새빨간 꽃잎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티 인퓨저의 자연스러운 형태, 투시로 전체 공간뿐만 아니라 소소한 앞, 뒤 공간도 풍부히 만들어 낸다. 꽃잎을 자세히 보면 빛을 정면으로 받은 부분, 그림자가 드리운 부분, 인퓨저 안의 그림자 등빛과 어둠의 표현이 섬세하게 다뤄져 공간에 실제감을 더해준다.
꽃잎의 부드러운 표현에는 파스텔 톤의 밝은 색감과 억지로 잡지 않은 자연스러운 어둠이, 그와 대비되는 반지의 금속, 투명한 보석의 질감에는 무채색의 차가운 느낌과 강한 명도대비를 주어 각 사물들의 고유 질감을 잘 살려주었다. 주제군의 큰 크기에도 어색하지 않은 배치와 표현도 잘 관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