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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인터뷰]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학과 홍상화 교수
날짜   2026.04.02     
조회수   244     
댓글   0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학과 홍상화 교수


건국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홍상화 교수는 창작자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찾는 과정을 교육의 핵심으로 강조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도구로 삼아 세상에 전하고 싶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축하는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콘텐츠학과는 1학년부터 생각을 구조화하는 삽관을 기르고, 학년별로 영상, 애니메이션, AI 등 폭넓은 매체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아가는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이 서툴더라도 타인으로 대체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기획력과 표현력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빚어내는 교육 철학과 미래 창작자들을 향한 조언을 들어본다.


정리편집팀

자료제공건국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2010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졸업 (미술학사)


2013

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 Art and Technology Studies 졸업 (미술석사)


2021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졸업(공학박사)


2024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학과 임용 (조교수)




[교수작품]





미대입시 독자들과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교수님과 건국대학교 미디어 콘텐츠학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디어콘텐츠학과에서는 다양한 매체들을 재료로 각 재료의 특징을 잘 이해해 가치 있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창작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현재의 시각, 청각, 촉각, 미래에 가능할 미각과 후각까지 포함됩니다. 더불어 그 이전에, 창작자가 세상에 어떤 메시지를 말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지, 창작자 개개인의 색과 자신만의 독창성을 찾는 일에 집중하는 학과입니다.




건국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의 핵심 가치와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미디어콘텐츠학과의 핵심 가치는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다루는 것, 다른 사람과 구분될 수 있는 자신만의 세상을 보는 시각과 표현의 색을 찾는 것입니다. 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창작자는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자신만의 색과 이야기를 가져야 합니다. 화가가 붓으로 화폭에 세상을 옮기고, 조각가가 돌덩이로 흩날리는 옷자락을 표현하는 것처럼 미디어를 다루는 창작자는 미디어를 자신의 도구로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가치를 성공적으로 키워냈을 때, 창작자는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미디어콘텐츠학과에서는 학생들이 두 가치 모두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구체적인 수업, 성장 로드맵도 궁금합니다. 미디어콘텐츠학과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디지털 툴 활용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미디어콘텐츠학과의 교육과정은 1학년 때 미디어의 공통 분야를 고루 다루며 생각을 구조화하는 습관을 터득합니다. 1학년의 디자인, 사진, 만화 교과를 통해 기초 역량을 키운 학생들은 2학년에서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과 같은 연속 매체(time-based)를 경험하며 프로그램 사용에 능숙해지고, 3학년에 뉴미디어, 인공지능과 같은 융복합 분야를 각자의 작품에 접목해 보며 학습한 후, 졸업 작품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4학년을 통해 학업을 마무리합니다. 매체를 경험하고 학습하는 과정은 능숙한 기술 활용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성장시키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중심으로 합니다. 미디어콘텐츠학과의 커리큘럼은 우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재료들을 맛보고 경험해 효과적으로 자신의 잠재 역량을 발견하고 전문가로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독창성을 끌어내기 위한 교수님만의 수업 원칙은 무엇인가요?


미디어콘텐츠학과의 모든 교수님은 트렌드를 쫒거나 현시대의 산업 역량을 근시안으로 따라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서툴고 다듬어지지 않았더라도 자신만의 시각과 표현, 타인으로 대체될 수 없는 가치를 좋아합니다. 지금 당장 상품으로 손색없는 퀄리티 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본인만의 특징을 찾아 발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프로젝트나 대외 활동 중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인상 깊었던 성취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현재 교육과정이 완전히 개편되기 전 재학생 중, 프로그래밍과 게임 제작을 짧게 경험한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만화와 웹툰을 좋아하던 학생들이었지만 학과 교육과정을 경험하던 중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 확장된 매체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지도교수로서 학생들의 의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개발과 게임 제작 역량은 단기간 경험으로 완성도 있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완성해 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캐릭터, 이야기, 세계가 분명하고 그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강했던 학생들은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공부와 제작을 병행하며 결국 하나의 게임 콘텐츠를 완성해 냈습니다. 자신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와 세상이 강한 학생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구나 생각하며 놀랍고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게임_무명기록부 포스터_손혜주, 박예진


졸업생들은 주로 어떤 분야로 진출하나요?


미디어콘텐츠학에서는 특정 분야나 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위해 준비하거나 교육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학생 개개인이 타인과 구분되고 타인으로 대체될 수 없는 자신만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졸업생 중에는 취업 후에도 다양한 외부 활동에 참여해 그 경험을 토대로 이직하는 등 소위 말하는 직종의 문턱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습니다. 지금 1학년 신입생이 졸업할 4년 후에 세상에 어떤 직업이 주목받을지, 어떤 역량을 요구할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 자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나만의 색을 찾고, 그 색을 사람들이 원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길을 교수들이 함께하고 응원합니다.






게임_무명기록부 플레이화면_손혜주, 박예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실기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있다면 이 역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본인만의 차별화된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에 매력을 느낍니다. 학생들이 졸업하고 맞닥뜨리는 현장의 디자인 프로젝트에서는 전체 작업 시간 중 상당 부분을 기획하고 고민하는데 사용합니다. 테크닉이 우수한 작품도 감탄하지만, 아이디어 즉 기획력이 평범한 경우 조금 더 고민하고 본인의 생각을 발전시켰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작품의 평가는 매력적인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가 잘 드러나는 표현력과 완성도입니다. 내가 그리는 작품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고민하는 역량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영화_성냥개비 스틸컷_선예준, 이진선, 홍형택


교수님께서 4년 동안 함께 연구하고 소통하고 싶은 학생은 어떤 태도를 가진 학생인가요?


다양한 경험에 열려있고 호기심 많은 학생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미디어콘텐츠학과의 다양한 교수님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매체들을 맛보고 경험하며, 그 경험을 통해 새로운 요리법을 만들어 내보길 원하는 학생들과 함께하면 즐겁습니다. 평소에 본인이 싫어하던 요리도 맛보며 그 요리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깨달을 때 디자이너의 창작 폭은 넓어질 수 있습니다.






브랜딩_오들링_애니메이션 / 브랜딩_오들링_카툰 / 브랜딩_오들링_표지_전수희,임수빈



미디어콘텐츠학과에서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자 하는 26학번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대학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것을 느끼고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평소에 잘했던 것보다, 내가 잘 못했던 것,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에 도전하고 성장해 보길 바랍니다. 창작은 인내하고 극복하는 것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늘 여유를 가지고 대학 생활 4년을 내 인생의 가장 즐거웠던 기억으로 추억하며 훗날 창작의 양분이 될 수 있도록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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