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뉴스
[교수인터뷰]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 박종진 교수...
날짜   2026.03.05     
조회수   16     
댓글   0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 박종진 교수


1961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공예 교육의 정통성을 이어온 서울여자대학교 공예전공이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이번 개편은 공예를 예술적 희소성과 시장 가치를 지닌 ‘컬렉터블 디자인’으로 재정의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뉴 제너레이션 공예가’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도자 매체의 물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활동 중인 박종진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취향을 브랜드로 구축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전략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교한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전통적 숙련도와 현대적 비즈니스 통찰력을 결합해 공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서울여대만의 교육 철학을 지금 만나보자. 


정리편집팀

자료제공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 조교수

[교육]

2015.3–2020.8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도자전공, 박사

2013.9–2014.11 MA Ceramics, Distinction, Cardiff

Metropolitan University (UWIC)

2007.3-2009.8 국민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 석사

2000.3-2007.2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도자공예학과,

학사

[근무 경력]

2016.8–2016.12 2016 공예트렌드페어 해외관

코디네이터

2013.1-2013.7 국립중앙박물관회 연구원

2009.7-2010.12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연구원

[수상 경력]

2024 우수상 |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2018 위너 | 렉서스크리에이티브마스터즈 어워드

2014 Highly Commended | Young Masters

Maylis Grand Ceramics Prize

2011 금상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모전

2008 대상 | 광주백자공모전



[교수 작품]






미대입시 독자들과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교수님과 서울여대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 학과장 박종진 교수입니다. 저는 도자 매체를 기반으로 재료가 지닌 물성의 한계를 실험하며, 국내외 갤러리와 아트페어, 공모전을 통해 작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동시에 ‘행복한 공예교육’과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교육’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예의 가치를 사회와 공유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공예전공은 1961년 설립된 이래, 도자와 섬유라는 두 핵심 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예 교육의 정통성을 지켜온 유서 깊은 학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영광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동시대 미술·디자인 생태계 안에서 공예의 새로운 가치를 고민한 끝에, 최근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으로 학과 체제를 과감히 혁신했습니다.




최근 ‘공예전공‘에서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으로 학과 체계가 개편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향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체성과 교육 방향은 무엇인가요?


이번 개편은 ‘오늘날 공예를 전공한 인재는 어떤 능력를 갖추고 사회에 나가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과거의 공예가 생활 속 실용적 ‘쓸모’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현대의 공예는 예술적 희소성, 수집 가치, 문화적 자산의 역할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제공예가는 자신의 작품이 지닌 가치를 증명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전략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전공은 교육의 범위를 결과물 제작에만 한정 짓지 않습니다. 작품이 탄생하는 기획 단계부터 시대적 맥락을 읽는 법, 시장과 담론을 형성하는 브랜딩 역량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교육을 지향합니다. ‘컬렉터블 디자인’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공예 고유의물성과 조형 언어를 근간으로 하되, 학생의 작업이 하나의 ‘에디션’이 되고, 독자적인 ‘브랜드’가 되며, 나아가 새로운 ‘문화적 제안’이 되는 전 과정을 커리큘럼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시대가 요구하는 예술적 감각과 비즈니스적 통찰력을 겸비한 ‘뉴 제너레이션 공예가’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다른 대학 공예과와 차별화되는 서울여대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만의 핵심가치와 교육철학이 궁금합니다.


서울여자대학교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공예를 하나의 ‘사고방식이자 기획의 언어’로 정의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존의 많은 공예 교육이 매체별 기술 습득과 제작 결과물에 집중한다면, 우리 전공은 ‘이 작업이 동시대 문화와 시장, 전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서 교육을 시작합니다. 즉, ‘무엇을 만들 것인가’라는 생각에 앞서‘왜 만드는가, 이 작업이 누구에게 어떤 가치로 도달하는가’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기획자적 사고를 기르도록 독려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자와 섬유라는 전통적 심화구조의 전문성은 유지하되, 학년별 성장 단계를 매우 정교하게 설계했습니다. 학생들은 [기초 조형 → 응용 실험 → 기획 중심 프로덕트 → 진로 연계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방향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특별한 지점은 ‘학생의 취향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학생 개개인의 감각과 취향을 단순한 개인적 성향으로 치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강력한 디자인 언어이자 기획 가능한 ‘자산’으로 보고, 이를 컬렉터블 디자인, 에디션, 브랜드 기획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합니다.





[교수 작품]




작가 활동과 더불어 산업 현장과의 연계도 중요해 보입니다. 인턴십, 산학프로젝트, 또는 외부갤러리, 브랜드와의 협업 등 학생들이 현업을 경험할 기회가 어떻게 마련돼 있나요?


우리 전공은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실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 교수진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계형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은 우수 기업과 공방에서 현장의 기술과 운영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웁니다. 또한 섬유소재 업사이클로 제품을 디자인하는 ‘H22 Studio’와 도예를 기반으로 기관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케라피스’ 등 동문이 운영하는 브랜드에도 후배들이 함께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무 역량을 즉각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둘째, 산학협력단이나 지자체와 연계한 공예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공예의 조형적 가치를 산업과 연결하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앞서 언급한 ‘행복한 공예 교육’이나 최근 강남구 지원으로 진행된 ‘하이브리드 그라운드(HybridGround)’ 전시처럼 관공서나 지자체와 협력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졸업생의 활동 무대를 공공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셋째, 글로벌 갤러리 및 시장과의 강력한파트너십입니다. 뉴욕의 ‘제이로만(J. LOHMANN) 갤러리’, 파리의 ‘플로리안 브뤠송(Florian Daguet-Bresson) 갤러리’, 런던의 ‘신시아 콜벳(Cynthia Corbett) 갤러리’ 등세계 미술 시장의 정점에 있는 갤러리들에 우리 전공 출신 작가들이 소속돼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이처럼 우리 전공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커리어 로드맵’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의 프로젝트나 전시 준비 과정 중,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열정적이었거나 인상 깊었던 성취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지난해 5월, 교내 곳곳에서 열린 동문 전시 모임 ‘온공예’의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입니다. 반세기라는 깊은 시간을 이어온 선배들과 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그 현장은 우리 전공의 역사와 현재, 미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자리였습니다. 이 행사는 작가 워크숍, 판매전, 공예 체험,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한 ‘공예인의 밤’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었는데, 특히 이 공예인의 밤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선배들을 학교로 초대한 재학생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이 기회를 빌려 여러 동문에게 학과장으로서 우리 학과의 명칭 개정과 새로운 비전을 직접 설명해 드렸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컬렉터블 디자인’으로의 전환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에 많은 동문이 공예의 변화 흐름에 공감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선배들의 발자취를 존중하며 행사를 준비한 재학생들의 기획력과, 변화하는 모교를 응원해 준 동문의 모습은 우리 학과가 지닌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힘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공예라는 길 위에서 혼자가 아닌 동료와 선배가 늘 함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매우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섬유 학생작품]





졸업생들은 주로 어떤 분야로 진출하나요? 작가 활동 외에도 기업취업, 큐레이팅, 창업 등 구체적인 진출 사례와 최근의 흐름이 궁금합니다.


서울여자대학교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의 가장 큰 강점은 ‘경계가 없는 진로 확장성’에 있습니다. 

우리 전공은 학생들이 하나의 고정된 길만을 걷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도자와 섬유라는 견고한 매체 숙련도를 바탕으로 기업 취업, 전시 기획, 브랜딩 창업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진로는 리빙 및 컬렉터블 디자인 분야의 기업 진출입니다. 리빙 브랜드 디자인,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및 VMD, 텍스타일·서피스 디자인 등에서 활약하며, 최근에는 상품 기획과 브랜딩까지 아우르는 ‘기획형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입니다. 

두 번째는 전시 및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의 진출입니다. 작품을 직접 제작해 본 경험은 큐레이터나 학예연구사, 공예 콘텐츠 기획자로서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이 됩니다. 박물관, 문화재단, 갤러리 등에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공예의 가치를 전파하는 동문이 꾸준히 배출됩니다.

세 번째는 자생적 브랜딩과 창업입니다. 최근에는 개인 작업을 기반으로 아트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소규모 브랜드 창업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자신만의 에디션을 제작하고 클래스를 기획하며, 작가적 삶과 비즈니스를 유연하게 병합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대학원 진학 후 교육자나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길도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전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컬렉터블 디자인’ 개념이 가미된 제작 및 글로벌 아트페어 참여,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 등 활동 영역을 전방위로 넓히는 것이 최근의 흐름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전공의 진로는 ‘작가냐 취업이냐’의 선택이 아닙니다. ‘작가적 감각을 갖춘 기획자’ 혹은 ‘시장 통찰력을 갖춘 아티스트’로서 스스

로의 커리어를 디자인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강조하시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실기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있다면 이 역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올해 우리 전공은 수시와 정시 실기고사에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OO를(을) 1개 이상 흑백으로 표현하시오.’라는 요구였습니다. 이는 수험생이 문제를 마주했을 때 단순히 암기된 패턴을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를 침착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고자 함이었습니다. 작은 변화에도 당황하지 않고 맥락을 파악하여 조형적 해법을 찾아내는 학생이, 입학 후에도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능동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실기 평가 역시 이러한 조건을 통해 문제 해석 능력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출제될 예정입니다.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결국 ‘내러티브(Narrative)의 구성’에 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한 번 더 고민해 보고, 자신만의 논리적인 이야기를 조형적으로 풀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험생 여러분은 그리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과 더불어 주어진 조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만의 관점을 보여주고자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도자 학생작품]






교수님께서 4년동안 함께 연구하고 소통하고 싶은 학생은 어떤 태도를 가진 학생인가요?


저는 대학에서의 4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꾸준함’을 갖춘 학생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학부 과정의 목표는 졸업 전시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로드맵을 이해하고 단계적으로 역량을 쌓아가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가 지향하는 ‘컬렉터블 디자인’은 화려한 겉모습 이전에 재료를 다루는 기술 습득 과정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주로 이렇게 매체를 연구하며 숙련의 시간을 견뎌낼 수 있는 학생, 그 정직한 노동의 가치를 아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하더라고요.




공예가와 디자이너의 경계에서 새로운 길을 꿈꾸는 26학번 신입생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이름과 비전으로 거듭난 서울여대 공예_컬렉터블디자인전공의 첫 페이지를 함께 써 내려갈 26학번 신입생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미래의 공예가이자 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설렘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가능성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교수진과 재학생들은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기실에서 곧 만납시다!












목록
댓글입력(0/400)
※ 욕설, 상업적인 내용, 광고, 특정인이나 특정사안을 비방하는 내용 등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
전체 댓글수 (0)
[교수인터뷰]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_...
[교수인터뷰]국민대학교 조형대학 도자공예학과 박중...
[대학탐방]계원예술대학교 ( Media & Te...
[대학탐방]계원예술대학교 ( Space계열)...
[대학탐방]계원예술대학교 (미래디자인학부,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