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클레이를 이용한 만들기를 좋아했고 미술에 대한 흥미가 높았는데,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미술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술 분야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게 되면서 디자인이나 서양화 말고 좀 더 입체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조소과가 저의 적성과 미래에 하고 싶은 작업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조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천대 실기는 다른 타과의 실기와는 전형 자체가 다르다보니 두상제작을 연구하는 시간 외에 따로 연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존 작가들의 작품 사진들을 스크랩하고 인스타를 통해서 다양한 작품들을 찾아보고 맘에드는 작품과 내가 응용할 수 있을만한 작품사진들을 핸드폰에 저장해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들여다보고 눈에 익히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최근 몇 년 가천대학교 출제문제를 보면 구체적인 오브제 및 상황을 주어주고 그 주제문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학생을 뽑는 듯한 양상이 보였는데, 올해 수시 문제 같은 경우는 문제 자체가 추상적인 느낌을 많이 담고 있던 문제여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주제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세련되고 멋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올해 입시와 실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멘탈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좌절할 것 같은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뚫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입시는 강철 멘탈이다!!